현대제철 주가가 27일 장중 급등세다. 전날 탄소배출량을 20% 감축한 탄소저감강판에 대한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28분 현재 현대제철은 전날 대비 3350원(8.63%) 오른 4만2150원에 거래중이다. 장중 4만3400원(11.86%)까지 상승폭을 키우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이는 전날 정규장 종료 후 현대제철이 탄소저감강판 본격 양산과 제품 판매 확대 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제철은 세계 처음으로 전기로와 고로의 쇳물을 배합하는 복합프로세스를 가동해 탄소저감강판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으며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국내외 생산 차종에 해당 철강재를 일부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양산 체제 가동은 현대차그룹 탄소저감 로드맵에 맞춘 선제 대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현대제철은 향후 적용 강종과 물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자동차 강재 분야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