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샛 공부합시다] '경기지표' '돈로주의' 문항, 정답률 30%대로 낮아

입력 2026-03-02 09:00
수정 2026-03-04 10:37
테샛관리위원회는 지난 2월 7일에 시행한 테샛 103회 성적 평가 회의를 열고 부문별 성적 우수자를 확정해 테샛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경제이론 평균 점수 낮아 경제이론에서는 경기지표와 관련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항의 정답률이 30%대로 낮았다. 정답은 ②번 ‘광공업생산지수는 후행종합지수 산출에 포함되는 경제지표다’이다. 광공업생산지수는 동행종합지수의 구성 지표 중 하나다. 동행종합지수는 현재의 경기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다. 다른 보기들을 살펴보면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제조업 분야의 경기동향지수다. 기업의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경기를 판단하는 지표로 사용한다. 50보다 크면 확장 국면, 50보다 작으면 수축 국면을 의미한다(①번). 선행종합지수는 향후 경기 동향을 예측하는 지표로, 건설수주액(실질)은 그 구성 지표 중 하나다(③번).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 활동의 실적과 계획, 경기 동향 등에 대한 기업인들의 의견을 조사·지수화해 전반적인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다. 100보다 작으면 경기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인이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인보다 많다는 뜻이다(⑤번). 국내총생산(GDP)은 한 나라의 경제 규모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이며, 전기 대비·전년 대비 성장률을 통해 경기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④번).

경제시사에서는 아메리카 대륙을 포함한 서반구를 무력을 동원해서라도 미국의 영향력 아래에 두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외교정책 기조인 ‘돈로주의’, 기업의 경영권 방어 수단인 ‘황금주’와 ‘포이즌필’을 고르는 문항이 까다로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황판단에서는 “한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 A )한다” “일본의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 경쟁 상태에 있는 한국 수출 상품의 가격경쟁력이 ( B )한다” “한국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 자금이 유출되면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 C )한다”의 상황을 나열하고, (A)∼(C)에 들어갈 알맞은 내용을 고르는 문항의 정답률이 낮았다. 한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외국 자본이 유입돼 원화 가치가 상승하므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하락’한다. 일본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 일본 상품의 해외 판매 가격이 낮아져 한국 수출 상품의 가격경쟁력은 상대적으로 ‘약화’한다. 외국인 자금이 한국에서 해외로 유출되면, 달러 수요가 증가해 원화 가치가 하락하므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상승’한다. 그래서 정답은 ‘(A) 하락, (B) 약화, (C) 상승’이다. 하나고 황상진, 만점으로 고교 챔피언 등극테샛 103회 고교 개인 대상은 300점 만점을 받은 황상진(하나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곽동헌(용인한국외국어대부설고 3년) 학생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이도영(한국외국인학교 10년)·김다희(경북세무고 2년)·배준영(민족사관고 2년)·변유민(용인한국외국어대부설고 2년)·유성우(서울외국인학교 10년)·전상경(민족사관고 2년) 학생 등 6명에게 돌아갔다. 자세한 수상자 명단은 테샛 홈페이지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영동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