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1000명 '바로 질렀다'…761만원 '뚝' 난리난 수입차

입력 2026-02-27 09:36
수정 2026-02-27 10:28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X30이 가격 인하 발표 1주일 만에 신규 계약 1000대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전기차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가격 인하 전략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EX30의 기본 트림인 코어의 가격을 기존 4752만원에서 761만원 내린 3991만원으로 책정했다. EX30 울트라 트림과 EX30CC 울트라 트림은 각각 700만원 인하된 4479만원, 4812만원에 판매된다. 이번 가격 인하로 EX30의 코어 트림의 기본 가격은 3000만원대에 진입한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소형 전기 SUV 기아 EV3의 스탠더드 모델 에어 트림 시작가(3995만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EX30은 가격 인하에 전기차 보조금을 더할 경우 서울시 기준 코어 트림은 321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실구매가가 3670만원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EX30 울트라 트림은 288만원의 보조금을 받아 4524만원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볼보자동차의 계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0·40대 소비자가 전체 계약의 약 60%를 차지하며 EX30의 흥행을 주도했다. 30대에서는 여성 고객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트림별로는 약 5%가 엔트리 모델인 코어 트림을 선택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입항 일정에 맞춰 해당 트림의 물량을 확보해 보다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EX30을 출고했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는 ‘1년/2만㎞ 무상 보증 연장’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이에 따라 기존 5년/10만㎞ 보증은 6년/12만㎞로 확대되고, 초기 출고 프로모션을 통해 이미 6년/12만㎞ 워런티를 제공받은 고객은 7년/14만㎞까지 보증 기간이 연장된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이번 성과는 EX30의 높은 상품성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려는 글로벌 전략과 고객의 수요가 부합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에게 볼보자동차가 지향하는 스웨디시 럭셔리의 가치를 전달하고, 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