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쇼핑도 카톡으로"…카카오·롯데마트 업무협약

입력 2026-02-27 07:21
수정 2026-02-27 07:22

롯데마트가 온라인 장보기 시장 공략을 위해 카카오와 손을 잡는다.

롯데마트는 지난 26일 카카오와 '온라인 장보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차우철 롯데마트·슈퍼 대표와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가 참석해,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의 구체적인 운영 방식과 단계별 사업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마트의 온라인 그로서리 플랫폼 '롯데마트 제타'는 올해 카카오 쇼핑에서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시작한다. 롯데마트는 카카오톡 쇼핑 탭 등 주요 채널을 통해 고객들이 롯데마트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쇼핑 기반을 넓힐 방침이다. 특히 올해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 오픈을 기점으로 부산·경남 지역에 새벽 배송과 2시간 단위의 주간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며, 향후 서비스 범위를 수도권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이번 협업에서 장보기 서비스의 핵심인 상품 소싱과 서비스 운영 역할을 맡는다. 특히 주문 처리, 물류, 배송 등 상품이 고객 집 앞까지 도착하는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해, 안정적인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롯데마트의 차별화된 그로서리 역량을 집중해, 오프라인 매장의 신선한 먹거리를 카카오 쇼핑에서 그대로 전달할 계획이다.

양사는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쇼핑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도 지속한다. 이용자 편의를 고려한 화면 구성과 신규 기능 개발을 함께 추진하는 한편,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기획한다. 이를 통해 양사는 상품, 배송, 서비스가 결합한 쇼핑 환경을 구축하고, 온라인 장보기의 편의성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카카오톡 기반의 커머스 경험을 신선식품과 생활필수품을 포함한 일상 속 장보기 영역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카카오의 커머스 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차우철 롯데마트·슈퍼 대표는 "롯데마트가 쌓아온 신선식품 경쟁력에 카카오의 편리함을 더해, 고객의 일상을 함께하는 '장보기 동반자'가 되어 온라인 장보기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롯데마트는 온·오프라인 경계 없이 고객이 가장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쇼핑 환경을 만들고, 그로서리 마켓의 선두 주자가 되겠다"고 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