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스 출신 동호 "외도한 적 없다"…전처 형사고소 예고

입력 2026-02-27 06:48
수정 2026-02-27 09:05

그룹 유키스 출신 동호가 전 아내가 제기한 외도 의혹과 양육비 미지급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형사 고소 방침을 밝혔다.

동호는 지난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두 차례에 걸쳐 장문의 글을 올렸다. 최근 전처 측 폭로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첫 번째 글에서 동호는 "정말 미안한데 처음부터 인스타에 아들 계정으로 글 올리기 시작한 건 너야"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는 그냥 일반인이고 아무리 예전에 연예인이었다고 해도 궁금해하지도 않을 가족사를 지금 네가 앞장서서 공론화시키고 있잖아"라고 지적했다.

또한 "아들을 위해서 어쩌고 피해자 코스프레하지 말고 하고 싶은 말은 고소장 접수하고 변호사랑 해"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고소도 이 사단도 다 네가 시작한 거라는 거 잊지 말고 정신 차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입장문이 보도되자 동호는 두 번째 입장문을 추가로 게재하며 의혹 전반을 부인했다. 그는 "오해의 소지가 없기 위해 이야기하자면 외도 한 적 없고 면접교섭, 양육비, 학대 다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폭로 이후 소셜미디어 계정을 비공개로 바꾼 전처를 향해 "비공개로 돌리고 숨을 거면 무슨 깡으로 저질렀니"라며 "여태까지는 나도 좋은 마음으로 참고 살았다만은 이제 더 이상 못 참겠다"고 했다.

이어 "오죽하면 너네 엄마조차 널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시켰는지 이제 이해가 간다"며 "어제도 그러시더라. 일본에 가져간 정신병약이 다 떨어져서 애가 제정신이 아니니까 이해하라고. 나도 참고 있었던 거 많으니까 어디 한번 해 보자"고 말했다.

동호는 또 "무슨 잘못을 해서 도피중인지 모르겠다"며 "난 충분히 너에게 경고했고, 선을 넘은 건 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동호와 전처는 양육비 지급, 면접교섭, 사생활 문제 등을 둘러싸고 상반된 주장을 내놓고 있다.

전처는 지난 2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동호가 자녀가 있는 자리에서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했으며, 과거 일을 사실과 다르게 전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혼인 기간 중 동호의 부정행위가 파경의 핵심 원인이었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 업소 여성에게 명품 선물을 했다는 취지의 의혹도 제기했다. 또한 A씨는 결혼 생활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문제를 거론하며 양육비와 위자료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1994년생 동호는 2008년 아이돌 그룹 유키스의 래퍼로 데뷔한 후 '만만하니', '네버랜드' 등의 곡으로 사랑 받았다. 그러나 2013년 10월, 돌연 유키스를 탈퇴해 'Rushin Justin'이란 예명으로 DJ로 데뷔하기도 했다. 이후 사업을 병행하며 새로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