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쿠팡, 지난해 매출 49조원?전년비 14%↑

입력 2026-02-27 06:44
수정 2026-02-27 06:45

쿠팡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하며 연매출 50조원 돌파에 실패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7% 급감하며 수익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쿠팡이 27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작년 4분기 및 연간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해 연 매출은 345억3400만 달러로 전년(302억6800만 달러) 대비 14% 성장했다.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1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원/달러 평균 분기 환율을 적용한 원화 매출은 약 49조1197억원으로, 시장에서 기대했던 50조원 돌파에는 미치지 못했다.

4분기 매출은 약 12조8103억원(88억3500만달러)로 전년 동기(79억6500만 달러) 대비 11% 늘었으나, 직전 분기인 3분기(92억6700만달러)와 비교하면 5% 감소했다. 특히 원화 기준 매출이 전 분기 대비 하락한 것은 2021년 상장 이후 처음이다.

수익성 지표는 더욱 악화됐다. 4분기 영업이익은 약 115억원(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약4353억원(3억1200만 달러) 대비 97%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0.09%에 그쳤다. 당기순손실은 약 377억원(26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약 1827억원(1억3100만 달러)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원화 환산 연간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6790억원(4억73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2.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률은 1.46%에서 1.38%로 소폭 하락했다. 연간 당기순이익은 3030억원(2억1400만달러)로 순이익률은 0.61%를 기록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