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의 경구용 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이 이탈리아 급여 시장에 진출했다. 이탈리아 폐암 표적항암제 급여 시장 규모는 287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탈리아 의약품청(AIFA)은 26일(현지 시간) 레이저티닙을 포함한 6개 품목을 건강보험 급여 목록에 신규 등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레이저티닙이 등재된 적응증은 EGFR 변이가 확인된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 대한 표적항암제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과의 병용요법이다. 진단받은 환자에게 가장 먼저 쓰이는 1차 치료법으로 급여를 받았다.
이탈리아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시장 규모는 1억 6870만 유로(한화 약 2867억 원)로 추산된다. 이 시장 ‘블록버스터’로 자리매김한 ‘타그리소’(오시머티닙)의 처방 매출 규모를 근거로 했다. 국내 타그리소 수입 실적 6100만 달러(약 878억원)의 3배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이 유럽내 여러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급여 등재가 이뤄지고 있는 점에서 렉라자의 매출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