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프로젝트가 운영하는 '옵티마 웰니스 뮤지엄(OWM)'이 2월 27일 영풍문고 분당서현점에 문을 열었다. 강남점과 종각점에서 선보여온 '상담 중심 큐레이션' 모델을 주거 상권으로 확장한 사례다.
OWM은 제품을 단순 진열·판매하는 방식이 아니라, 약사가 방문 목적을 확인한 뒤 선택 기준을 정리해 주는 상담 프로세스를 전면에 내세운다. 무엇을 살지보다 왜 선택해야 하는지를 이해하도록 돕는 구조다.
분당서현은 서현동 주거권과 판교 업무권이 맞닿은 생활 상권으로, 주말 가족 단위 방문객과 평일 직장인 수요가 함께 형성되는 지역이다. 대형 서점과 학원가, 상업시설이 결합돼 체류 시간이 비교적 긴 상권 특성을 보인다. OWM은 이러한 특성을 반영해 상담·체험·대기 동선을 분리한 라운지형 매장으로 구성했다. 설명을 듣는 고객과 대기 고객의 흐름이 겹치지 않도록 구역을 나누고, 가족 방문객의 동선 충돌을 최소화했다.
현장에서는 '편의성'과 '안심'에 대한 반응이 이어졌다. 서점을 찾았다가 자연스럽게 상담까지 이어지는 동선이 편리하다는 평가와 함께, 온라인 정보 과잉 속에서 약사의 설명을 듣고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신뢰로 연결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온라인 구매 대신 상담 과정을 거쳐 기준을 세우고자 방문했다는 반응도 확인됐다.
OWM은 특정 제품을 권하기보다 생활 습관과 방문 목적을 토대로 우선순위를 정리해 주는 상담 방식을 지향한다. 주거 상권 특성상 재방문이 중요한 만큼, '설명과 질문이 가능한 약국' 경험을 차별화 요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OWM 관계자는 "분당서현점은 생활 동선 안에서 자연스럽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가족 단위 방문이 많은 상권 특성을 고려해 충분한 설명이 가능한 환경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건강 세미나 등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순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분당서현점 오픈은 도심 상권에서 검증된 상담 기반 모델이 주거 상권에서도 안착할 수 있을지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서점 방문이라는 일상적 동선에 상담형 약국 경험을 결합한 만큼, 향후 재방문율과 지역 프로그램 참여도 등이 주요 지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