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못 마셔서"…전원주 '셋이서 커피 1잔' 비판에 해명

입력 2026-02-26 14:25
수정 2026-02-26 14:26

배우 전원주가 카페에서 음료 한 잔을 나눠마시는 절약법을 소개해 자영업자에게 민폐일 수 있다는 비판이 거센 가운데, 해당 모습을 공개했던 유튜브 제작진 측이 사과했다.

유튜브 '전원주인공' 제작진은 26일 "콘텐츠 내용으로 인해 시청하면서 불편한 마음이 들게 해 대단히 송구하다. 해당 콘텐츠는 사전에 해당 커피 영업점의 협조하에 촬영했고, 촬영 당일 해당 영업점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조심스럽게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연히 해당 영업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기 위해 입장한 모든 사람에 대한 주문이 이루어졌고, 다만 선생님께서 많은 양의 커피를 드시지 못하기 때문에 선생님과 며느님만 나누어 먹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욱 세심하게 콘텐츠를 제작해 즐겁게 시청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는 제작진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4일 해당 채널에서 공개된 영상에서 전원주와 그의 며느리가 식사 후 방문한 카페에서 음료를 1잔만 주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당 영상에서 며느리는 "남편하고 저하고 어머니랑 셋이 있는데 꼭 음료를 하나만 시키신다"면서 "요즘 카페는 1인 1잔이지 않나. '어머니 셋이서 한 잔은 너무 심하다. 두 잔 시키자' 해도 하나만 시키라고 하신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문한 커피가 나오자 가방에서 종이컵을 꺼내 이를 나눠 먹었다.

이후 전원주의 행동이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민폐라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서는 "절약과 민폐는 다르다", "본인 돈 아낀다고 남의 돈 축내는 건 절약이 아니다" 등의 지적이 쏟아졌다. 논란이 거세지자 결국 제작진이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해명에 나섰다.

연예계 대표 '절약 아이콘'인 전원주는 꾸준한 재테크로 40억원대 자산을 형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그는 2011년 SK하이닉스를 2만원에 매수했다는 사실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