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6일 한국콜마의 국내 법인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콜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6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지난 25일 종가(7만1600원) 기준 상승여력은 34.1%다.
손민영 KB증권 연구원은 "2025년에 기존 전통적인 브랜드의 물량 조정이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부정적 영향이 해소됐고, 올해는 인디 브랜드 성장세가 온전히 국내 법인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동안 대형 고객사의 수주 감소분이 신흥(인디) 브랜드의 고성장 효과를 일부 상쇄해 왔으나, 이러한 기저 부담이 해소되면서 올해부터 뚜렷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어 "기초 화장품, 특히 썬(Sun) 제품 시장에서 1위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높은 최소주문수량(MOQ)과 평균판매단가(ASP)를 기반으로 국내 경쟁사 대비 우수한 영업이익률을 기록 중"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확대된 생산능력(CAPA)으로 인디 브랜드 수요를 흡수해 물량 확대,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증권은 한국콜마의 2026년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대비 9.1% 증가한 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4.4% 늘어난 2917억원으로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국내 법인 매출액이 16.4%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미국 법인의 적자 규모는 커질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 신규 고객 인식에 따른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