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청량산 수원캠핑장 4월 재개장

입력 2026-02-26 08:00

경북 봉화군 청량산에 조성된 수원시 캠핑장이 겨울 휴장을 마치고 재개장한다. 도농 상생 협력 사업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는 만큼 이용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시는 '청량산 수원캠핑장'이 4월 1일 재개장하며, 3월 1일부터 4월 이용 예약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예약은 3월 1일 오전 10시부터 15일 오전 10시까지 캠핑톡 앱과 누리집에서 받는다.

예약 방식은 추첨제로 운영된다. 전체 시설의 절반은 수원시민과 봉화군민을 우선 대상으로 추첨하고, 나머지 절반은 무작위로 배정한다. 당첨자는 16일 오전 10시에 발표되며, 발표 후 24시간 이내 결제를 완료해야 예약이 확정된다. 잔여 시설은 17일 오전 11시부터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이용료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수원시민과 봉화군민을 비롯해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장애인, 다자녀 가정은 이용료의 50%를 감면받는다.

캠핑장은 오토캠핑과 숙박형 시설을 모두 갖춘 복합 야영시설이다. 데크야영장 9면과 쇄석야영장 3면 등 오토캠핑존 12면, 6인용 카라반 6개, 미니카라반 5개, 글램핑장 7개 등 총 18개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정원길과 바닥분수, 자연놀이터, 전망데크 등 휴식·놀이시설과 함께 샤워실, 개수대, 세면장 등 편의시설도 마련됐으며, 수원시 홍보관도 운영한다.

체험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요가·명상 테라피, 봉화 특산품을 활용한 수제청 만들기, 생활 목공 교실 등 상시 프로그램과 함께 계절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신청은 캠핑장 예약자에 한해 3월 17일부터 가능하다.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수원시와 봉화군의 상생 협력 사업으로 추진됐다. 봉화군이 운영권을 10년간 무상 제공하고, 수원시가 시설을 개선해 운영을 맡는 방식이다. 지난해 10월 개장 이후 40일간의 시범 운영에서 객실 이용률이 94%를 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방문객의 3분의 2가 수원시민으로 나타나 도심 거주자의 자연 휴양 수요를 반영했다는 평가다.

수원시 관계자는 "휴장 기간에 시설 전반을 점검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며 "자연 속에서 휴식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