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분자진단 토탈솔루션 기업 씨젠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흑자전환했다.
씨젠은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4742억원, 영업이익 345억원, 순이익 484억원을 냈다고 25일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직전 해와 비교해 14.5%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전환했다.
씨젠은 2025년 4분기 비호흡기 제품군의 견조한 성장과 함께 호흡기 제품군도 회복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비호흡기 신드로믹 제품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4.4% 증가했다. 호흡기 제품군의 경우, 4분기 들어 수요가 회복되며 전반적인 개선 흐름을 보였다. 회사는 유럽 시장에서의 견조한 매출 기반을 유지하는 동시에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의 확장 기회를 지속해서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씨젠은 주요 제품의 글로벌 영업 실적 개선과 함께 데이터 기반 검사와 자동화 전략의 고도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전 세계 PCR 검사 결과 통계 데이터를 연결해 제공하여 질병의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이해하도록 지원하는 ‘스타고라’와 PCR 검사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완전 무인 자동화 시스템 ‘큐레카’를 연계한 진단 운영 체계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자동화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무인 검사 프로세스 구축과 데이터 활용도 제고가 중장기 성장 기반 확대의 핵심 요소라고 보고 있다. 큐레카를 통해 검사실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고, 스타고라를 통해 축적된 통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공유함으로써 PCR 검사 결과의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씨젠은 4월 유럽임상미생물감염학회(ESCMID)와 7월 미국 진단검사의학회(ADLM) 등 글로벌 무대에서 스타고라와 큐레카 관련 추진 현황을 비롯한 향후 방향성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정용 씨젠 재무관리실장은 “주요 진단 분야 전반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매출 기반이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수익성 개선 흐름도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는 글로벌 주요 학회 등을 모멘텀으로 스타고라와 큐레카 등 미래 검사의 패러다임을 바꿀 로드맵을 공유하고, 현장 피드백과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 및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