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우수제품에 AI산업 활성화 위한 심사 도입

입력 2026-02-25 15:26

조달청은 25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 정기총회에서 애니체 등 13개 우수·혁신제품 업체에 조달청장 표창을 수여하고 조달기업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조달청은 정기총회에서 공공시장 내 인공지능(AI)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정심사 방식 도입, 우수제품의 특성에 맞는 직접생산확인 제도 운영 등의 내용을 담은 우수제품 지정제도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조달청은 공공시장의 AI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우수·혁신제품 지정심사에 AI 기술 분야를 신설하기로 했다.

일반 심사 분야 대비 기술 심사 배점 상향, 가점 확대 등 AI 적용 기술 제품을 적극적으로 우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청업체가 제시한 핵심기술과 관련해 제조공정 중심으로 지정신청 단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제조 공정표를 준수하도록 직접생산제도를 운영해 업계의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이형각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장은 “우수·혁신제품 기업이 더욱 도약하려면 공공 조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중소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우수·혁신제품 제도가 중소·벤처기업 기술개발제품에 대한 명실상부한 공공 구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조달청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우수·혁신기업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달청은 1996년부터 우수조달물품 지정제도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지속적 기술혁신과 조달물자의 품질향상을 유도하고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의 공공판로 개척을 지원해왔다.

지난해에는 우수·혁신제품으로 지정된 1500여 개 업체가 조달청 전체 물품구매의 16% 수준인 5조3000억원 규모의 우수·혁신제품을 공급했다.

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