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포럼] K바이오에 '러브콜' 보낸 시흥시 "글로벌 메가 클러스터로 도약"

입력 2026-02-25 17:42
수정 2026-02-25 17:56

"경기 시흥시는 단순한 산업단지를 넘어 연구·임상·제조 기반을 갖춘 '글로벌 1위 메가 클러스터'로서 도약할 것입니다."

김효섭 시흥시청 투자유치팀장은 25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경바이오인사이트포럼 2026'에서 이처럼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들의 열띤 홍보전이 펼쳐졌다.

시흥시는 가장 적극적인 곳 중 하나였다. 2024년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시흥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산·학·연·병·관 클러스터'를 비전으로 내세웠다.

먼저 연구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배곧경제자유구역에는 서울대 인공지능(AI) 시흥캠퍼스를 비롯해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시흥서울대치과병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029년 개원 예정인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800병상 규모로, 대학 및 기업과 손 잡고 클러스터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인접한 시흥스마트허브에는 한국공학대학교와 경기과학기술대학교가, 정왕지구에는 바이오메디컬 소부장 지원센터 등 AI·바이오 융합 집적화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김 팀장은 "창업부터 실증, 스케일업까지 산업의 전 주기를 한 곳에서 다룰 수 있다"며 "연구개발(R&D)와 제조가 분리되지 않는 실행 가능한 산업 성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어 “시흥시는 인천·김포공항, 여의도역, KTX 광명역까지 모두 30분 거리”라며 “수도권 핵심 교통망의 중심에 있는 만큼 기업에게 경쟁력 있는 입지가 될 것”라고 강조했다.

제주=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