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합계출산율 전국 3위…3년 연속 최상위권 달성

입력 2026-02-25 14:32
수정 2026-02-25 14:33


전남 강진군이 지난해 출생통계(잠정)에서 합계출산율 1.64명을 기록해 2023년부터 3년 연속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한 성과를 거뒀다.

강진군은 국가통계포털이 발표한 2025년 출생통계(잠정)에서 합계출산율 전국 3위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강진군은 2024년에도 합계출산율 1.61명을 기록해 전국 평균(0.75명)의 두 배를 훌쩍 웃돌았다.

군 관계자는 "이 같은 성과의 중심에는 체감도 높은 출산·육아 지원 정책이 있다"고 소개했다.

강진군은 2022년부터 시행 중인 강진군 육아수당을 통해 출생 순위나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아동에게 매월 60만원을 최대 7년간 지급하고 있다.

장기간 안정적으로 지원되는 육아수당은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여 출산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 임신부터 출산, 양육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통합 지원체계를 운영해 부모의 출산과 양육 부담을 최소화했다.

강진군은 산후조리비를 기존 154만원에서 160만원으로 늘려 체감도 높은 정책이라는 평가와 함께 출산율 상승이라는 내실을 거뒀다,

전라남도는 강진군의 출산율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합계출산율이 1.0명을 초과한 지역으로 집계됐다.

강진군은 앞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조성에 따른 생활인구 확대와 출산·육아 친화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선도 모델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에 두고 출산·육아 정책과 정주 여건 개선, 산업 육성을 유기적으로 추진해 인구소멸 위기를 근본적으로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진=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