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美 워싱턴에 싱크탱크 '한미산업발전포럼' 만든다

입력 2026-02-25 13:48


한국무역협회가 대미 통상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DC에 싱크탱크를 신설한다. 비상근 부회장 5명도 신규 선임해 회장단도 보강한다.

무역협회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회원사 대표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윤진식 무협 회장(사진)은 "지난해 우리 수출은 사상 처음 7000억달러를 돌파하며 이정표를 세웠다"며 "무역협회는 회원사의 해외 시장 개척을 뒷받침하기 위해 미국·EU 등 주요국 대상 아웃리치 활동을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도 확충해 왔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신시장 개척 지원 강화’, ‘신산업 수출생태계 구축’, ‘글로벌 통상 대응력 강화’, ‘기업 애로해소 및 성장 사다리 구축’, ‘창립 80주년 기념 공익가치 제고 및 무역센터 인프라 개선’을 5대 추진 전략으로 제시했다.

무협은 올해 상반기 중 미국 워싱턴DC에 현지 싱크탱크인 '한미 산업발전 포럼'을 신설하기로 했다.

미국 내 정책결정자와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한 아웃리치(정보 제공) 활동을 체계화하고 대미 통상 활동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올해 수출 확대를 위해 K-컬쳐 기반의 소비재 수출 지원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수출 인프라를 구축해 국가별 맞춤형 통상 대응을 지원하는 등 협회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무협은 이날 총회에서 비상근 부회장 5명의 신규 선임 건을 의결했다. 신임 부회장으로는 염성진 SK하이닉스 사장, 정인수 동인기연 회장, 송병준 벤처기업협회장,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한만희 해외건설협회장이 선임됐다.

윤 회장은 "회장단에 신산업 협·단체와 전략산업 분야 대표 기업 등의 참여를 확대해 업계의 이익 대변과 대외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