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링크, 삼성SDS 출신이 만든 로봇 기업에 전략적 투자

입력 2026-02-25 13:30


무선AP(Access point) 제조기업인 다보링크가 스마트팩토리·자율주행 로봇(AMR) 토털 솔루션 기업 ‘로드러너 주식회사(이하 로드러너)’에 총 25억원을 투자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다보링크는 지난 24일 이사회를 통해 로드러너의 경영권 확보를 목표로 총 25억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다보링크는 로드러너가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 20억원과 보통주 5억원을 인수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다보링크는 로드러너가 보유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과 자율주행 로봇 기술을 자사 통신·네트워크 인프라 및 Private 5G(프라이빗 5G) 솔루션과 결합해, 급성장하는 지능형 제조·물류 자동화 시장에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투자에는 향후 로드러너의 실질적인 경영권을 인수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양사 간 기술, 영업, 글로벌 시장 진출 측면에서 중장기적 사업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로드러너는 삼성SDS 스마트팩토리 사업단장 출신 대표를 비롯해 삼성전자 등에서 대규모 제조 IT 프로젝트를 수행한 실무 전문가들로 구성된 스마트팩토리 전문 기업이다. IT 컨설팅부터 MES(제조실행시스템) 구축, 자율주행 로봇(AMR) 설계·제작까지 아우르는 풀스택(Full-Stack) 턴키(Turnkey) 서비스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로드러너는 삼성, 한화, 효성, 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 제조 대기업을 고객 레퍼런스로 확보했으며, 자동화 컨설팅 및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구축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ROS 2.0 기반 로봇 제어 솔루션과 AI 객체 인식 기술을 적용한 AMR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검증받고 있다.

임상현 다보링크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단순한 지분 투자를 넘어, 다보링크의 네트워크 인프라 및 Private 5G 기술과 로드러너의 지능형 스마트팩토리·자율주행 로봇 솔루션을 결합해 새로운 수익 모델과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추가 지분 확보를 마무리해 로드러너를 Private 5G 기반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시장 공략의 핵심 자회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