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자치구 부문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주민 참여 행정과 디지털 기반 정책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관악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혁신평가에서 전국 자치구 1위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혁신역량 혁신성과 자율지표 등 3개 분야 10개 지표를 종합 평가했다.
관악구는 총 8개 지표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주민 참여 기반 행정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정책 추진에서 강점을 보였다.
구는 15년 숙원사업이던 낙성대역 ‘관악 02-2 마을버스’를 신설해 서울대입구역 일대 혼잡을 완화했다. 출근 인파와 서울대 통학 수요가 몰리던 구간의 교통 불편을 해소했다는 평가다.
지역 공공문화시설을 순환하는 ‘강감찬 버스’도 운영 중이다. 교통 취약 지역 주민의 문화 인프라 접근성을 높여 주민 서비스 개선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관악구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행정에 적극 도입했다. QR코드로 계약 시 주의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 ‘전세사기 예방 안심계약서’를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CCTV와 연계한 ‘실종아동 실시간 추적 관제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AI 기반 약물 분석과 약사 방문 상담을 결합한 ‘스마트 방문 약료 서비스’도 대표 사례로 꼽힌다. 1인 가구 비율이 62.7%에 달하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21개 전 동 주민센터에 ‘작은 1인가구 지원센터’를 설치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교육 여가 문화 건강 프로그램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2년 연속 전국 1위는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기 위한 행정 혁신의 결과”라며 “살기 좋은 도시 관악을 위해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