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올해 초 발표한 경제 및 민생 분야 대응 전략의 핵심은 ‘주력산업 첨단화와 촘촘한 복지’로 요약된다.
최근 경남의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이 전국 3위를 8년 만에 탈환하고, 총인구도 27년 만에 비수도권 1위에 오르는 등 의미 있는 변화가 생기고 있어 이를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으로 전환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 주력산업 첨단화와 AI 대전환주력산업의 첨단화와 미래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경남을 글로벌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한다.
먼저 경남을 글로벌 G4 방산 집적지로 육성하기 위해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238만㎡, 1조5735억원) 조성을 서두르고, 한미 MRO 클러스터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특히 한미 조선산업 협력의 핵심인 MASGA 프로젝트을 구체화해 글로벌 조선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글로벌 우주항공수도로 도약하고, SMR(소형모듈원자로) 시장 선점을 위해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SMR(소형모듈원자로) 제조 클러스터 기술개발(2695억원)을 본격 추진한다.
제조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제조 AI 대전환도 추진한다. 1조원 규모의 경남 제조AI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피지컬 AI 기술개발과 실증사업을 전개하며, 전력반도체와 첨단바이오 등 산업 육성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다져간다.
투자유치 10조원 달성을 목표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3대 창업거점 조성과 지역성장펀드 등 금융지원을 통해 벤처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한다.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경상국립대 등 거점대학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AI 융합 전문 인재와 외국인 근로자 정착지원 등 맞춤형 인력수급 체계를 가동한다. ◇ 생활 밀착형 민생지원도 강화경상남도는 경제 성장의 온기가 도민의 지갑과 일상에 직접 전달되도록 촘촘한 민생 대책을 시행한다.
도민의 생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대학생에서 근로자까지 확대하고, ‘경남패스’ 정액권 도입과 함께 65~74세 어르신 환급률을 20%→30%로 상향한다.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는 청년미래적금 및 모다드림 청년통장으로 자산형성을 지원하고, 연 최대 24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 월세지원 사업도 시행한다.
중장년층에게는 재취업 교육과 고용장려금(총 250만원)을 지원하고 신중년 일자리 전담기관인 행복내일센터를 양산에 추가 개소해 전 생애주기 일자리 안전망을 구축한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6월부터 ‘생성형 AI 기반 복지플랫폼’을 가동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중소기업 육성자금(1조1000만원)과 소상공인 정책자금(2000억원)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의 허리를 튼튼히 한다.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부산 등과 TF를 구성해 ‘초광역 인바운드 관광권’ 공모에 공동 대응하며,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시 경남의 전략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관을 전략적으로 유치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산업·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중대재해 예방 패키지 지원과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 등 가족 친화적 일터 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