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파이어, 숙박·공연·쇼핑…휴가와 놀거리 공존, 누적 1000만명 찾은 플레이케이션 명소

입력 2026-02-25 15:56
수정 2026-02-25 15:57

올해 3월 정식 개장 2주년을 맞는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플레이케이션’을 핵심 정체성으로 내세운다고 25일 밝혔다. 플레이케이션(Play+Vacation)은 놀거리와 휴가의 공존을 의미한다. 인스파이어가 최근 국내외 방문객 증가와 매출 증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놀이와 휴식이 가능한 인스파이어인스파이어 리조트 객실에서는 넉넉한 공간이 주는 안락함을 즐길 수 있고, 객실 밖으로 나오면 별도의 이동이나 계획이 없어도 공연·미디어아트·쇼핑·다이닝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인스파이어는 호텔·아레나·미디어아트·쇼핑·식음료(F&B)시설을 모두 실내 동선으로 연결해 날씨와 계절의 제약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이 같은 강점은 지속적인 외국인 관광객 유치로 이어졌다. 현재 인스파이어의 내·외국인 투숙객 비율은 약 5:5 수준. 외국인 투숙객 중에서는 일본과 중국 고객이 비슷한 비중을 차지한다.◇매출 90% 성장…영업손실 70% 축소플레이케이션 전략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회계연도(2024.10~2025.9)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인스파이어는 매출 4159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11월 1차 개장 이후 첫 회계연도 대비 약 90%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 1563억원에서 461억원으로 70.6% 줄었다.

인스파이어를 찾는 누적 방문객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개장 이후 2025년 12월까지 약 1000만 명이 인스파이어를 찾았다. 이 중 약 절반이 외국인이다. 지난해 12월 말 호텔 투숙객 기준으로 중국인 방문객은 전년 동월 대비 72%, 일본인 방문객은 86% 이상 증가했다.◇카지노 영업이익 147% 증가카지노 부문은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했다. 2025 회계연도 카지노 영업수익은 2672억원으로 전년 147.6% 증가했다. 지난해 9월에는 월간 총게임매출(GGR)이 400억원을 돌파하며 수익성 개선과 수익원 다각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호텔, 식음료, 엔터테인먼트 및 리테일 등 비카지노 부문에서도 고른 성장이 이어졌다. 비카지노 부문 영업수익은 1488억원으로 전년 동기(1110억원) 대비 34% 증가했다.◇누적 92만 명 방문 인스파이어 아레나국내 최초 다목적 공연 전문 시설 ‘인스파이어 아레나’의 활약도 눈에 띈다.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2025년 9월까지 글로벌 이벤트, K팝 공연, 스포츠 경기 등 140여 회 이상의 공연을 운영해 약 92만 명의 누적 관람객을 유치했다. 이 중 약 60%가 외국인이다. 지난 1월 ‘현대카드 슈퍼매치 14’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야낙 시너의 첫 내한 경기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올해 공연사업을 시작했다.

인스파이어는 3월부터 다채로운 혜택과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3~4월 투숙 고객을 대상으로 인스파이어 멤버십 크레딧 5만 포인트 제공 이벤트, 멤버십 회원 대상 직영 F&B 할인 혜택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카지노 성장세를 기반으로 아레나, 실내 워터파크, 리테일 몰, 호텔, 마이스(MICE) 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