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무비자 85개국에 ETA 의무화…한국도 사전 신청 필수

입력 2026-02-25 09:56
수정 2026-02-25 09:57

영국이 25일(현지시간)부터 무비자 입국 대상 85개국 방문객에게 전자여행허가(ETA) 사전 신청을 의무화한다. ETA는 비자와 별도로 입국 전 온라인으로 신청해 여행 허가를 받아두는 방식으로 우리나라도 대상이다.

24일 로이터통신과 유로뉴스에 따르면 ETA는 영국 입국에 비자가 필요 없는 모든 방문객이 16파운드(약 3만1000원)를 내고 온라인에서 사전 신청해야 한다. ETA를 발급받지 않을 경우 입국이 거부될 수 있다. 당국은 ETA를 소지하지 않았다면 항공사도 탑승을 거부할 수 있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환승 항공편을 이용하는 경우 영국 공항 내 여권 심사대를 통과해야 한다면 ETA가 필요하다. ETA 유효기간은 2년 또는 방문자의 여권 만료일 중 짧은 날짜다.

이중국적자를 포함한 영국·아일랜드 시민과 영국 거주권을 소유한 사람은 ETA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된다.

영국 정부는 ETA 의무화로 국경 보안을 강화하고, 입·출국 관리 절차를 현대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내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영국은 ETA를 통해 약 3억8300만파운드(약 7453억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했다.

마이크 탭 영국 이민부 장관은 "ETA 제도는 영국 국경 보안을 강화하고 영국 국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현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