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더샵분당센트로'(무지개마을 4단지 리모델링) 무순위 청약(줍줍)이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한 더샵분당센트로 무순위 청약에서는 50가구 모집에 531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10.6대 1이다.
1가구를 모집한 전용면적 60㎡C형에 271명이 몰려 가장 높은 경쟁률(271.0대 1)이 나왔다. 이어 △전용 71㎡D형(20.0대 1) △전용 73㎡B형(12.0대 1) △전용 84㎡N형(4.8대 1) △전용 78㎡N형(4.6대 1)의 순이었다.
이 단지는 지난달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40가구 모집에 2052건이 접수돼 51.3대 1의 높은 경쟁률이 나왔다. 특별공급에서도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체 가구의 절반이 넘는 50가구가 계약을 포기했다.
높은 분양가가 발목을 잡았다. 이 단지 전용 84㎡ 기준 분양가(최고가)는 최고 21억8000만원이다. 인근 단지 무지개마을 3단지 전용 84㎡ 실거래 최고가 15억4900만원보다 6억원 넘게 높다. 여기에 문턱이 높은 대출 규제도 영향을 줬다. 이 단지는 대출 한도가 4억원이라 15억원이 넘는 자금을 자체적으로 조달해야 한다.
때문에 이번 무순위 청약에서 양호한 성적을 거뒀지만 이런 분위기가 계약으로 이어질지 살펴봐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무순위 청약이란 일반분양 당첨자 계약 이후 계약 포기나 당첨 부적격으로 주인을 찾지 못한 가구에 대해 청약받아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 것을 말한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아 '줍줍'이라고도 불린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