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부지공사, 수의계약 추진

입력 2026-02-24 22:50
수정 2026-02-25 00:48
사업비 10조7000억원 규모의 부산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가 대우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으로 추진된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24일 두 차례 입찰공고를 했으나 단독 응찰로 유찰돼 국가계약법 시행령 제27조에 따라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달청에 수의계약 절차 진행을 요청했다.

조달청은 앞으로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와 함께 시공 경험, 기술 능력, 경영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입찰참가자격 적격자로 선정되면 대우건설 컨소시엄에 수의계약 참여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후 수의계약 추진을 위한 현장 설명회를 열고 이때부터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6개월간 기본설계를 하게 된다.

기본설계도서가 제출되면 국토교통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 등으로 적정성을 검증하고, 그 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적격자로 선정되면 실시설계에 들어가 연내 우선 시공분을 착공할 예정이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2035년 개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부지 조성 공사는 당초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를 중심으로 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공사 기간 연장을 둘러싼 갈등 끝에 작년 5월 현대건설이 사업 불참을 결정했고, 포스코이앤씨도 컨소시엄에서 탈퇴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