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약 6354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방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현금·주식 배당과 자사주 소각, 신임 사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배당 총액은 현금배당 1744억원(보통주 1주당 300원), 주식배당 2909억원(보통주 1주당 500원 상당)으로 총 4653억원이다. 이사회 결의 전일 종가 기준이다. 지난해 현금 배당액 1467억원과 비교하면 세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배당 기준일은 3월 17일이다. 현금 및 주식 배당은 3월 24일 정기주주총회 승인 이후 1개월 이내 지급할 예정이다.
자사주 소각은 보통주 약 1177만 주와 2우선주 약 18만 주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11월 보통주 및 우선주 약 405만 주를 소각한 금액까지 합산하면 약 1701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2025사업연도 총 주주환원 규모는 약 6354억원으로, 당기순이익 약 1조5000억원을 감안하면 주주환원율은 약 40% 수준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안수현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을 신규 사외이사(감사위원)로 선임하는 안건도 결의했다. 안 후보자는 금융감독원 소비자 부문 위원, 디지털자산보호재단 비상임이사 등을 지낸 법률·금융소비자 보호 분야 전문가다.
임직원 책임경영 강화와 주주 이익 제고를 위해 임직원 주식 보상을 위한 자사주 처분안도 의결했다. 보통주 약 20만 주를 주요 직책자 등에게 교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을 정비하는 안건도 가결했다.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고 전자주주총회 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감사위원 선임·해임 시 의결권 제한을 강화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실적에 맞춰 배당 규모를 역대 최대 수준으로 확대했다”며 “현금배당과 주식배당을 병행하고 자사주 소각을 통해 발행주식 수를 줄이는 동시에 자기자본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상황에 맞는 주주환원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