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코델타시티와 센텀2지구가 지역 첨단산업 유치의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부산시는 두 산업단지를 각각 제조 연구개발(R&D)과 인공지능 전환(AX) 중심 공간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24일 친환경 조선기자재·재생에너지·AI 관련 기업 4곳과 44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투자 결정을 한 조선기자재 기업 에스엔시스와 해리아나는 선박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에코델타시티에 최첨단 공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에스엔시스는 선박 배전반과 평형수 처리장치, 자동제어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유지·보수까지 수행하는 기업이다. 해리아나는 선박 온도 센서와 항해 장비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왔으며, 최근 실적 개선과 에너지 분야 신사업 진출을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
태양광 발전 설비 전문 기업 나우이엔티도 자동화 설비 도입을 위해 에코델타시티 부지로 확장 이전할 예정이다.
해운대구 센텀2지구는 AX 거점 구축을 위한 로드맵 수립에 착수했다. 부산시는 이날 센텀2지구 도심융합특구 조성을 위해 ‘부산시 도심융합특구 사업협의체’를 출범했다. 김경덕 행정부시장과 조남준 총괄계획가(MP·난양공대 석좌교수), 우신구 총괄건축가, 나건 총괄디자이너 등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해 마스터플랜을 마련한다.
센텀2지구는 25일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엑스(X) 노믹스 허브’를 목표로 디지털 전환(DX), 인공지능 전환(AX), 생태적 전환(GX)을 집약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