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지 옆 신흥 주거타운 수요 증가… ‘아산탕정자이 메트로시티’ 눈길

입력 2026-02-24 10:47
수정 2026-02-24 10:53
전통적인 부촌의 진입 장벽이 높아지고, 주택 노후화가 가속화되자 수요자들의 시선이 상급지 옆 신흥 주거타운으로 쏠리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시장은 지역 내 주거선호 1번지 주변으로 수요자가 몰리는 현상이 뚜렷하다. 대표적인 사례는 성남 판교 주변이다. 판교로 수요가 몰리고, 공급이 제한되자 인접한 고등동 일대 부동산 가치가 올라갔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고등동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전용면적 84㎡는 지난 1월 12억94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이러한 흐름은 지방 거점 도시로도 확산되고 있다. 대전도 전통의 부촌인 서구 둔산동의 노후화가 심화되자 탄방동, 용문동 일대로 집값 상승세가 눈에 띈다. 둔산동과 접한 탄방동에 선보인 ‘둔산자이아이파크’ 전용면적 84㎡는 현재 호가가 최저 9억원에 달해 분양가 대비 2~3억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 1974가구 대단지지만 매매로 나온 매물(네이버 부동산 기준)도 20여건에 불과하다.

대구도 수성구 범어동이 뜨자 바로 옆 황금동으로 집값 상승세가 확산됐다. 시장 침체 속에서도 황금동 ‘힐스테이트 황금 엘포레’ 전용면적 84㎡가 올해 1월 9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10억원 돌파가 임박했다. 범어동과 연접해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수요 유입이 꾸준한 것으로 풀이된다.

충남 지역에서는 중부권의 대표 부촌인 천안 불당동과 인접한 아산센트럴시티 도시개발구역,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예정) 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불당동은 지역 내 최고의 인프라를 갖추었지만, 대규모 공급이 마무리된 지 오래되고 노후화가 심화되고 있어 일대 신축으로 갈아타려는 대기 수요가 풍부하다.

실제 불당 생활 인프라를 공유하면서도 최신 특화 설계가 적용된 인접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려는 흐름도 뚜렷하다. GS건설은 오는 3월 아산센트럴시티 도시개발구역 A3블록에서 ‘아산탕정자이 메트로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번 단지는 앞서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A1블록)’와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A2블록)’에 이은 세 번째 공급 물량이며, 1638가구로 구역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앞선 단지들과 합쳐 총 3673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자이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입지 면에서도 장점이 돋보인다. 향후 연결도로(과선교)가 개통될 경우 신불당 생활권을 보다 가깝게 공유할 수 있으며, 삼성 아산디스플레이시티 등 주요 산업단지와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또한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예정) 부지가 자리해 안심 교육환경을 갖춘 데다 불당 학원가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