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코리아가 브랜드 플래그십 SUV인 ‘2026 더 뉴 에스컬레이드’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신형 모델은 제너럴모터스(GM)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슈퍼크루즈’와 국내 고객 선호도가 높은 ‘티맵 커넥티드 서비스’를 신규 탑재해 상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2026 더 뉴 에스컬레이드의 핵심 사양은 ‘슈퍼크루즈’다. 지난해 순수 전동화 모델 에스컬레이드 IQ에 국내 최초로 도입된 이 기술은 국내 약 2만3000㎞ 구간의 고속도로에서 운전대에 손을 떼고 운전 가능한 '핸즈프리' 기능을 지원한다. 슈퍼크루즈는 고정밀 도로 정보 데이터와 카메라·레이더·GPS 등 다중 센서 융합 기술을 바탕으로 도로 곡률이나 공사 구간 등 복잡한 환경에서도 차량을 안전하게 제어한다. 정교한 주행 보조를 위해 교통표지판 인식(TRS) 기능도 추가됐다. TRS는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클러스터에 제한 속도를 표시한다.
실내 인포테인먼트에는 캐딜락 모델 중 최초로 ‘TMAP 커넥티드 서비스’가 적용됐다. 별도의 스마트폰 연결 없이도 중앙 화면과 클러스터를 통해 실시간 교통 정보와 최적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경로 정보 표시 메뉴가 확대된 클러스터는 주행 중 운전자의 시선 분산을 최소화한다.
운전석 앞쪽에는 55인치 호라이즌 커브드 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35인치 8K 운전석 디스플레이와 20인치 4K 동승석 디스플레이로 구성됐다. 음성 인식 서비스 ‘누구 오토’를 통해 공조 장치와 음악 등을 제어할 수 있고 최대 42개의 스피커를 갖춘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사운드 시스템이 몰입형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
동력계는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m를 발휘하는 6.2L V8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초당 1000회 노면을 분석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4.0과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이 결합해 대형 차체에 최적화된 승차감을 구현했다. 주행 조건에 따라 실린더 작동을 제어하는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으로 효율성도 챙겼다.
롱휠베이스 모델인 ESV에는 14방향 전동 시트와 마사지 기능, 수납식 트레이 테이블 등을 포함한 ‘2열 이그젝큐티브 시트 패키지’가 기본 적용된다. 국내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일반형 1억6807만원, ESV 1억9007만원이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