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6시18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강남구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불로 10대 여성 1명이 숨졌다. 또 같은 집에 있던 2명이 얼굴에 화상을 입고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을 당해 구조됐다.
윗층 주민 1명도 연기를 흡입해 호흡 곤란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들은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파트 주민 70여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오전 6시48분께 불길을 잡은 뒤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인 7시36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1990년대 말부터 재건축 계획을 추진했지만 안전진단 미통과와 조합 내분 등으로 연달아 좌초되며 '강남 재건축의 상징'으로 꼽혔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9월 정비계획안이 확정되며 2030년 49층 5893세대 대단지로 재건축을 앞두고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