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자율주행 사령탑 박민우 사장, '원팀' 강조…"R&D본부와 협업 강화"

입력 2026-02-23 17:33
수정 2026-02-24 01:21
박민우 현대자동차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사진)가 현대차·기아의 연구개발(R&D) 본부인 남양연구소와 자율주행 개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경기 성남시 포티투닷 본사로 출근해 공식 업무를 시작한 23일 AVP본부 임직원에게 보낸 첫 취임 메시지에서 “포티투닷과 AVP본부의 시너지 극대화와 성공적인 양산을 위해 R&D본부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차의 핵심인 자율주행 기술과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개발을 위해선 차량을 만드는 하드웨어 조직(R&D본부)과 더 긴밀하게 협업해야 한다는 의미다. 포티투닷은 그룹 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조직이고 AVP본부와 R&D본부는 각각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책임진다.

그는 “우리가 마주한 산업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그 속에서 AVP본부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도전적인 환경에 대한 분석과 대응 체계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포티투닷과의 시너지를 통해 기술을 내재화하고 시장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술 고도화를 완성할 실천 방식으로는 ‘현대웨이(Hyundai Way)’를 제시했다. 박 사장은 “각자 전문성을 기반으로 판단하고, 책임 있게 실행해 결과로 답하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했다.

구체적인 실행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음달 사내 타운홀 미팅을 연다. 박 사장은 “임직원 각자의 역량 위에 서로를 신뢰하는 문화가 더해질 때 진정한 혁신이 이뤄진다”며 “AVP본부가 앞으로 무한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