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의 월급 차이가 2024년 기준 평균 300만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이 가장 높은 대기업 50대 평균 월급은 797만원으로, 같은 연령대의 중소기업 월급(341만원)보다 두 배 넘게 많았다.
2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2024년 대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1년 전보다 3.3% 늘어난 613만원이었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307만원)보다 306만원 많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월급 격차는 1년 전(295만원)보다 11만원 벌어졌다.
성별로는 대기업 남성 근로자의 평균소득이 695만원으로 중소기업 남성 근로자 344만원보다 두 배가량 많았다. 여성은 대기업 440만원, 중소기업 247만원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격차는 더 두드러졌다. 대기업은 50대의 평균 월급이 79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40대(748만원), 30대(562만원) 순이다. 중소기업 평균 월급은 40대(355만원)에 정점을 찍은 후 50대(341만원)가 되면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금융·보험업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이 77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가스·증기·공기조절공급업(699만원), 국제·외국기관(538만원) 순이다. 숙박·음식업(188만원)과 협회 단체 및 개인서비스업(229만원) 등 업종은 소득이 낮았다.
2024년 전체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월 375만원으로 1년 전보다 12만원(3.3%) 증가했다. 소득 증가율은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6년 이후 2023년(2.7%)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