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용 시스템반도체(SoC) 설계 스타트업 보스반도체가 8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스타트업의 초기 라운드로는 이례적으로 큰 규모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대형 벤처캐피털(VC)과 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 등이 투자했다. 보스반도체는 자율주행 및 차내 인포테인먼트를 위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확보한 투자금으로 전기차 및 자율주행 시장 성장이 빠른 중국을 우선 공략할 계획이다. 박재홍 보스반도체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자율주행 반도체 상용화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보스반도체는 지난해 일본 주요 자동차그룹의 반도체 파트너사에서 총 240억원 규모의 주문형반도체(ASIC) 개발 과제를 수주했다. 유럽 완성차 기업과 반도체를 공동 개발한 뒤 양산도 준비하고 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