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방문 효과?…영화 '왕과 사는 남자' 곧 600만

입력 2026-02-23 09:58
수정 2026-02-23 13:46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관객수 6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총 141만4207명의 관객을 기록, 누적 관객수 582만8885명을 돌파하며 3주 연속 주말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장항준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유해진이 왕과 사는 남자 촌장 엄흥도, 박지훈이 단종 역을 맡았다.

특히 지난 17일 이재명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비공개로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CGV를 찾아 '왕과 사는 남자'를 관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주목받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 계정에 "대한민국 문화의 힘! 영화 보러 왔습니다"라고 적었으며 "어디 무슨 영화인지는 일단 비밀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21일 오후 누적 관객수 5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4일 개봉한 후 18일 만에 거둔 성과다.

특히 이번 기록은 사극 최초 천만 영화인 '왕의 남자'(20일)의 500만 돌파 시점보다 이틀 앞서고, 1200만 관객을 동원했던 '광해, 왕이 된 남자'(18일)와 동일하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성적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설 연휴를 포함해 이어지는 주말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영화의 인기로 실제 단종의 유배지인 강원도 영월 청령포를 직접 방문하고 있다. 장 감독은 한 매체를 통해 "영월을 찾아주시는 것 자체가 영화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시는 것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감격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