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납 기준이 까다롭지 않아 흠집이 있는 단말기도 모두 반납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파손되더라도 별도 복잡한 청구 절차 없이 바로 수리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삼성전자가 소비자들 호응에 힘입어 모바일 제품 구독 서비스 기간을 추가했다. 기존 1년형·2년형 서비스에 더해 3년형을 추가하면서 보장 범위를 확장했다. 사이버 금융 범죄, 인터넷 직거래·쇼핑몰 사기 피해에 관한 보상 내용도 추가됐다.
삼성전자는 23일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오는 26일 공개하는 갤럭시S26 시리즈 자급제 모델 구매고객부터 가입 가능하다.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사용하던 기기를 반납할 경우 최대 50% 잔존가를 보장한다.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와 모바일 액세서리 할인 혜택 등도 제공한다. 지난해 1월 출시된 이후 스마트폰 구매 장벽을 낮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플래그십 자급제 모델을 구매한 고객 5명 중 1명은 이 서비스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이에 기기를 3년 사용한 이후 반납하는 고객에게 삼성닷컴 기준가의 25% 잔존가를 보장하는 3년형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 서비스는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분실·파손' 상품을 36개월간 지원한다. '파손'만 지원하는 1년형·2년형과 차이가 나는 대목이다.
1년형은 1년 사용 후 반납 때 50%, 2년형은 2년 사용 후 반납 때 40% 잔존가를 보장하는 것이 골자다.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분실·파손은 가입기간 분실·파손 보상, 무상 수리 서비스, 배터리 교체 서비스, 방문 수리 서비스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분실 보상의 경우 연 1회, 자기부담금 25%를 조건으로 지원된다.
신규 갤럭시S 시리즈를 통해 가입하는 1년형·2년형의 월 구독료는 6900원. 3년형은 8900원이다.
삼성전자는 1·2·3년형 가입자 모두에게 피싱·스미싱·해킹·파밍 등에 따른 사이버 금융 범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인터넷 직거래나 쇼핑몰 사기 피해가 발생하면 최대 50만원을 보상하는 혜택도 마련했다.
기기 반납도 편리하다는 설명. 생활 흠집이 있는 기기도 반납할 수 있다는 것인데 전원 미작동, 외관 파손, 계정 미삭제 단말은 제외된다.
구독 서비스 가입 기간엔 횟수 제한 없이 삼성전자서비스 센터에서 우선적으로 사후서비스(A/S) 접수·서비스를 받는 삼성케어플러스 전용 창구를 이용할 수 있다. 구독 기간이 종료됐는데도 기기를 반납하지 않고 사용하면서 삼성케어플러스 혜택을 원하면 최대 4년간 유지 가능하다. 요금은 별도로 부과된다.
갤럭시S25 시리즈를 구입할 당시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 1년형을 가입한 고객들이 갤럭시S26 시리즈를 구매한 뒤 재가입하면 초기 3개월 구독료를 지원한다. '삼성화재365 여행자보험'도 1년간 보장된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선택 폭과 보장 범위를 확대해 더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스마트폰 사용환경과 고객의 니즈에 맞춰 구독 서비스 전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