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다음달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통신 박람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에서 LG유플러스와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금융·통신 보이스피싱 실시간 대응체계를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이 LG유플러 AI 통화앱 ‘익시오(ixi-O)’의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와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모습을 시연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통신 단계에서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하면 관련 정보를 국민은행의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즉시 전달한다. 그 후에는 해당 계좌를 지급정지하거나 정밀 모니터링 단계로 전환한다.
국민은행은 최근 AI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데 공들이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약 1720억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더욱 신속하게 보이스피싱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한 혁신적인 보안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