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거래가 보니…작년 서울 아파트 13.5% 상승

입력 2026-02-23 08:44
수정 2026-02-23 08:45

지난해 서울 아파트 가격이 전년보다 13.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가격이 급등했던 2021년 팬데믹 시기 이후 최대치다. 작년 연간 전세 상승률은 5.6%를 기록해 2024년 상승률의 두 배를 넘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가격이 전년보다 13.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시기 주택 가격이 급등했던 2021년 이후 최대치다.

서울시가 23일 한국부동산원의 '공동주택 실거래가격지수' 작년 12월 가격 동향 내용 중 서울 소재 아파트에 관한 부분을 정리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는 계약 체결일부터 30일 이내 신고가 완료된 실거래 자료 전수를 분석한 결과다. ‘주택가격 동향조사’와 달리 실제 신고된 가격을 토대로 작성되는 만큼 실질 흐름을 반영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5%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3.49% 올랐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는 2021년 10월 정점을 찍고 2022년 12월까지 하락한 뒤 2023년 이후로는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5년의 상승률은 2021년 이후 최대치다.

생활권역별로는 도심권이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동남권·서남권·서북권·동북권 4곳에선 상승했다. 특히 동남권의 상승률이 1.43%로 전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규모별로는 대형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는데 40㎡ 이하 초소형 아파트가 0.94%의 상승률로 오름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전세가는 2020년 7월 임대차 2법 시행 후 가파른 상승과 하락을 거친 뒤 현재 상승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 연간 전세 상승률은 5.6%로 2024년 상승률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세가 상승은 전세 매물 공급이 급감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