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 세계 최대 리테일 전시회서 지능형 매장관리 플랫폼 선보여

입력 2026-02-20 16:46
수정 2026-02-20 16:55

솔루엠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리테일 산업 전시회 '유로샵(EuroShop) 2026'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3년마다 개최되는 유로샵은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는 세계 최대 리테일 전문 전시회다. 60개국 19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인공지능(AI)·디지털화·지속가능성이 이번 전시회의 핵심 키워드다.

솔루엠은 이번 전시에서 지난 1월 미국 뉴욕 NRF 2026에서 처음 제시한 테마 'Retail in Sync(리테일 인 싱크)'를 유럽 무대에서 본격화한다. 북미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도 '지능형 매장 관리 플랫폼' 홍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솔루엠의 핵심 메시지 'Retail in Sync'는 매장 내 흩어져 있는 전자가격표시기(ESL), AI 카메라, 디지털 사이니지, 각종 IoT 센서 데이터를 통합 플랫폼인 'SSP(SOLUM Store Platform)'로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개념이다. 단순히 기기를 연결하는 수준을 넘어, 데이터를 하나의 파이프라인으로 통합해 실시간 재고 관리·고객 동선 분석·마케팅 최적화를 단일 대시보드에서 구현한다.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솔루엠은 독자 개발한 뉴턴(Newton) 통신 프로토콜을 통해 대규모 리테일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데이터 동기화를 보장한다. 현재 수주잔고 2조 2000억원, 13개국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솔루엠은 유로샵에서 유럽 리테일 시장의 의사결정권자들에게 SSP 플랫폼의 성숙도를 검증 받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베트남·멕시코·인도·중국 등 자체 생산 시설을 통한 안정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2026년 연간 매출 1조 7000억~1조 8500억원 목표을 목표로 잡고 있다.

솔루엠 관계자는 "유로샵은 유럽 시장의 성숙한 리테일 환경에서 솔루엠의 플랫폼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라며 "뉴욕 NRF에서 확인한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독일에서도 이어가며, 오프라인 매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