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란 공습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며 국내 방산주도 들썩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29분 현재 한화시스템은 전일 대비 9700원(9.12%) 오른 11만6100원을 가리키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6.18%), 현대로템(3.81%), LIG넥스원(3.78%) 등 다른 방산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자 방산주에 매수세가 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진행된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미군이 이르면 이번 주말 이란 공습을 감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군은 2003년 이라크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공군력을 중동에 집결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핵 합의 시한을 최대 '보름'으로 제시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6월 이란의 핵시설을 전격적으로 공습하기 직전에도 '2주일'이라는 시한을 언급한 뒤 그보다 일찍 기습 작전을 감행한 적이 있다. 이 때문에 '보름' 전에 군사작전 명령을 내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진행된 평화위원회 첫 이사회 회의 연설에서 "지난 수년 동안 이란과 의미 있는 합의를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 입증됐지만 우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미 있는 합의를 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