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호실적·피지컬 AI 진출 전망에 '급등'

입력 2026-02-20 09:23
수정 2026-02-20 09:28

LG디스플레이 주가가 20일 장 초반 급등세다. 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에 더해 로봇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긍정적 투자심리를 형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9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 대비 1810원(14.74%) 오른 1만4090원을 기록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LG디스플레이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530% 증가한 2109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1369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 인력 효율화에 따른 고정비 감소, 저수익 사업 축소 등이 이익 증가로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LG디스플레이가 올해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에 진출할 것이란 관측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초기 휴머노이드 및 로봇에서의 정보 전달과 소통 과정은 음성보다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진행될 것"이라며 "전장용 OLED 디스플레이에서 신뢰성을 확보한 LG디스플레이가 테슬라와 보스턴다이내믹스 등 다수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에게 협력 업체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