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위기 없다"…美 카지노주 반등

입력 2026-02-19 17:06
수정 2026-02-19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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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에서 카지노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아시아 지역의 수요 회복과 고급화 전략의 성과를 확인한 투자자가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선 결과다.

카지노·복합 리조트 운영사 시저스엔터테인먼트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13.03% 급등한 21.42달러에 마감했다. MGM리조트인터내셔널(8.52%), 라스베이거스샌즈(2.29%), 보이드게이밍(1.84%), 윈리조트(1.67%) 등도 상승했다.

톰 리그 시저스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실적 발표 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성수기 행사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에 심각한 위기는 없다”며 안정적인 실적 증가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시저스는 지난해 4분기 29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수치다. 미래 성장동력인 온라인 카지노 부문이 호조를 보이며 성장 기대를 키웠다. 온라인 카지노 실적을 반영하는 디지털 부문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이 기간 325% 급증한 8500만달러로 집계됐다.

MGM리조트와 라스베이거스샌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각각 46억달러, 36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 26%씩 증가했다. 라스베이거스샌즈는 핵심 사업장인 싱가포르와 마카오 시장의 회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UBS는 “올해 관광 상품 다양화, 마케팅 확대 등을 활용한 프리미엄 고객 증가가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