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촌 르엘' 분양가 3.3㎡당 7229만원

입력 2026-02-19 16:51
수정 2026-02-19 23:51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서 리모델링 후 처음으로 공급되는 ‘이촌 르엘’(이촌현대 리모델링·조감도)의 일반분양 가격이 확정됐다. 3.3㎡당 7229만원으로 전용면적 122㎡ 분양가는 32억원을 넘어선다. 대출 규제로 현금을 많이 보유한 실수요자만 ‘로또 청약’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촌 르엘은 최근 분양가 심의에서 3.3㎡당 7229만원으로 확정 지었다. 일반분양이 이뤄지는 전용 122㎡ 분양가는 32억3600만원에 달한다.

1974년 준공된 이촌현대는 리모델링을 거쳐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9개 동, 750가구로 탈바꿈한다. 88가구(전용 100~122㎡)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이촌동에서는 이촌 르엘을 비롯해 이촌코오롱, 이촌강촌, 이촌한가람 등 4개 단지가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이촌 르엘이 가장 먼저 분양 테이프를 끊는다. 업계에서는 이촌 르엘의 분양 성적이 기준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높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청약을 위해 현금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근 ‘래미안첼리투스’ 전용 124㎡는 지난해 7월 58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촌 르엘 전용 122㎡ 분양가와 비교하면 26억원이나 높다.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2억원으로 제한돼 잔금 마련까지 최소 30억원가량이 필요하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