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 장여준(20)이 '횡문근융해증' 진단으로 스케줄을 일부 중단하면서 해당 증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속사 언코어는 "장여준이 최근 컨디션 이상을 느껴 병원을 방문했으며, 정밀 검사 결과 횡문근융해증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 소견에 따르면 입원 치료 및 경과 관찰이 필요한 상태로 판단돼 약 일주일간 입원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장여준은 이번 주 일정에 불참한다. 소속사는 "아티스트가 충분한 휴식과 치료를 통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횡문근융해증이란 팔이나 다리에 붙어있는 가로무늬 근육인 횡문근이 녹는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과도한 운동이나 외상으로 인한 근육 타박상으로 근육이 손상되면서 미오글로빈, 단백질, 크레아틴키나제 등 근세포 내 물질이 혈액으로 배출되는 질환이다.
이 물질들이 혈관을 타고 소변으로 걸러지기 위해 신장으로 가면서 신장 폐색 및 손상을 일으킨다. 근세포 내 물질이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되는 과정에서 독성이 신장에 직·간접적 영향을 줘 급성 신부전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횡문근융해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심한 근육통과 경직, 피로감이나 무력감 등이 있다. 소변의 색깔도 갈색이나 적색 등으로 변할 수 있는데, 이는 혈중 미오글로빈 함량이 높아져 생기는 현상이다.
평소 안 하던 운동을 한 뒤 과도한 근육통과 근력 저하, 전신 피로감이나 구역감 등이 나타나고, 소변이 짙은 갈색 또는 콜라색으로 변한다면 횡문근융해증을 의심해야 한다.
횡문근융해증 진단을 받으면 고강도 신체 활동을 중단하고, 절대적인 안정과 함께 수액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량의 수액을 정맥에 주입해 소변을 많이 만들어 미오글로빈을 씻어내는 방식이다. 급성신부전으로 진행하는 경우에는 신장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투석이 필요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과도한 운동을 피하는 게 좋다. 근육에 무리를 주는 과격한 운동, 근육이 장시간 긴장하는 부동자세, 근육의 장시간 압박 등을 피하고 본인에게 맞는 적정량의 운동을 하는 게 중요하다. 운동 강도를 높일 때에도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몸 상태를 파악해가며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게 중요하다. 또 운동 시에는 충분히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