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거여새마을에 1678가구…강남권 첫 공공재개발 '속도'

입력 2026-02-13 15:07
수정 2026-02-14 00:24
서울 강남권에서 처음 추진되는 공공재개발 사업인 송파구 ‘거여새마을’(투시도)이 개발 계획을 확정했다. 지난해 삼성물산과 GS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한 지 1년 만이다. 서울 강남권에 래미안과 자이 브랜드를 적용하고 스카이라운지와 펜트하우스 등 차별화된 설계를 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거여새마을 공공재개발 정비사업이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사업시행계획은 건축 설계와 기반시설 설치, 이주 대책 등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담은 마스터플랜이다. 정비업계에선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정비사업의 7부 능선으로 평가한다.

거여동 7만1922㎡에 지상 최고 35층 12개 동, 1678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단지명은 주민 제안에 따라 ‘래미안·자이 더 아르케’가 적용될 예정이다.

공공재개발 단지임에도 각종 고급화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150㎡ 펜트하우스 등 대형 주택형이 구성돼 있다. 임대 가구도 전용 84㎡가 포함돼 선택의 폭이 넓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스카이라운지와 다목적 체육관 등이 계획돼 있다.

LH는 올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위한 토지 등 소유자 분양신청 절차에 들어가고 2027년 이주 및 철거, 2028년 착공 등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추진해 사업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박현근 LH 수도권정비사업특별본부장은 “거여새마을 정비사업을 공공재개발의 속도와 신뢰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로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LH의 사업시행 전문성과 민간 시공자의 시공능력을 결합해 도심 내 신속한 주택 공급과 주거 품질 향상을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