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이용권 선물해줘’...카톡 선물하기에선 29만원 짜리가 2만 9000원

입력 2026-02-13 14:52
수정 2026-02-13 14:53
카카오가 선물하기에서 챗GPT 프로 이용권을 2만 9000원에 판매한다. 챗GPT 프로 월 구독료는 29만 9000원이다.

13일 카카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단독으로 OpenAI의 챗GPT 프로 1개월 이용권과 플러스 1+1 이용권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챗GPT 프로 1개월 이용권은 정가의 10분의 1 가격인 2만 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1인당 최대 5개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챗GPT 프로는 챗GPT 유료 요금제 중 가장 비싸고, 가장 기능이 많다. 고급 모델 사용, 복잡한 데이터 분석, 코드 생성·검증 등의 기능을 제공해 고사양 작업에 적합하다.

파격적인 가격 혜택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챗GPT 프로 1개월 이용권은 13일 오후 2시 기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교환권’ 카테고리 랭킹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이용권을 구매한 구매자들은 선물 후기에 “무조건 이득이다”, “이게 이 가격이라니”, “5개 구매 완료했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

이번 프로모션 이용권을 이용하려면 챗GPT 포 카카오 서비스에 가입되어 있어야 한다. 이용권에 적힌 교환권 번호를 챗GPT 포 카카오 서비스 가입 계정에 입력해야 사용할 수 있다. 해당 계정으로 챗GPT 앱에 로그인하면 전체 챗GPT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카카오가 지난해 10월 선보였던 ‘챗GPT 포 카카오’ 이용자를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카카오 측은 서비스 경험 확대와 AI 이용권 선물 수요를 겨냥한 기획이라 밝혔다. 판매 종료 시점은 미정이라고 전했다.

12일 열린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오픈AI 기반 자사 채팅 서비스인 ‘챗GPT 포 카카오’ 이용자가 80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실적발표에서 2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했다고 언급한 적이 있었다. 1분기 만에 4배의 성장을 보였다.

정 대표는 “오픈AI와의 협업은 글로벌에서 가장 많은 B2C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챗GPT를 중심으로 B2C AI 서비스 측면에서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덧붙여 “지난해 챗GPT 포 카카오 출시 이후 서비스 안정화에 집중했다면, 올해부터는 카카오톡의 대화와 챗GPT 간 연계성을 한층 강화하고 톡 내에서 챗GPT 기반의 다양한 AI 기능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면서 오픈AI와의 협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챗GPT 프로 이용권뿐만 아니라 챗GPT 플러스 이용권도 혜택이 있다. 챗GPT 플러스는 ‘1+1’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다. 1개월 요금제 가격으로 2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다. 2만 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배현의 인턴기자 baehyeonu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