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2024년 한 해 동안 국내 비즈니스를 통해 한국 GDP에 약 1조5700억원을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 고용 창출 효과도 3만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맥도날드는 글로벌 경제 분석 기관 '옥스포드 이코노믹스'가 한국을 비롯한 21개 국가에서 진행한 사회경제적 가치 조사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지난해 하반기 한국맥도날드의 2024년 고용, 원재료 구매, 사회 공헌 내역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맥도날드의 경제적 기여를 매장 운영에 따른 직접 기여, 공급업체 거래를 통한 간접 기여, 임직원 소비로 발생하는 유발 효과 등 세 가지 항목으로 분석했다.
항목별 GDP 기여액은 직접 기여 4840억원, 간접 기여 6780억원, 유발 효과 4090억원이다. 한국맥도날드의 사업 활동이 식자재, 물류,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으로 연결돼 부가가치를 창출했다는 의미다.
고용 측면에서도 한국맥도날드는 1만9900명의 직접 고용을 포함해 협력업체 간접고용 등 총 3만5300개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다양성 확보에서도 성과를 냈다. 한국맥도날드는 전체 임직원의 52%가 15~24세 청년층이다. 여성 직원 비중은 57%를 기록했으며, 관리자급 이상으로 한정할 경우에도 해당 수치가 45%에 달한다. 또한 2024년 한 해 동안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에도 2만7000시간을 투자했다.
국내 협력사와의 상생 경영 분야도 눈에 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맥도날드가 국내 공급망에 집행한 비용이 연간 8000억원을 상회한다고 분석했다.
한국맥도날드는 "메뉴 원재료 중 국내 협력사를 통해 조달하는 비중이 7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2021년 시작한 '한국의 맛' 프로젝트도 지난 4년간 617억원 규모 가치를 창출하고, 수급 농수산물 규모도 1000t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 스테판 포어맨 이사는 "이번 연구는 한국맥도날드가 일자리 창출, 프랜차이즈 운영, 그리고 지역 공급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전역에서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