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 코스닥시장에서 순매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 전체로는 한 달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채권을 대거 담으면서 전체 자금은 순유입을 유지했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1월 상장주식을 980억원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61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코스닥시장에서는 4590억원을 순매도했다. 주식은 한 달 만에 순매도 전환이다.
지역별로는 유럽(6조3090억원), 아시아(1조3780억원)에서 순매수했다. 미주에서는 8조1390억원어치의 순매도가, 중동에서는 9000억원가량 순매도가 발생했다.
국가별로는 아일랜드(2조3320억원), 영국(1조7580억원), 룩셈부르크(1조3500억원)가 순매수 국가 상위에 올랐다. 순매도 별로는 미국이 7조7950억원을 순매도해 최대 매도국으로 집계됐다. 카타르(6440억원), 네덜란드(6270억원)도 순매도 규모가 컸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 잔액은 1701조4460억원으로 전월 대비 374조7000억원 증가했다. 시가총액 대비 비중은 32.0%다.
국가별 보유 규모는 미국이 698조530억원(41.0%)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은 537조8000억원(31.6%)을 보유했다. 유럽 내에서는 영국 182조원(10.7%), 룩셈부르크 92조원(5.4%), 아일랜드 76조2000억원(4.5%) 순이었다.
아시아는 234조원(13.8%)으로 집계됐다. 싱가포르는 112조1000억원(6.6%), 중국은 38조8000억원(2.3%), 일본은 30조8000억원(1.8%)으로 집계되며 주요 보유국으로 나타났다. 중동은 29조9000억원(1.8%) 수준이다.
채권시장에서는 순투자가 이어졌다. 외국인은 1월 상장채권을 7조710억원 순매수하고, 3조514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3조5570억원어치의 순투자를 기록했다. 채권은 3개월 연속 순투자다.
종류별로는 국채에 6조470억원이 순유입됐다. 통화안정채권은 2조1090억원 순회수됐다. 잔존만기별로는 5년 이상 채권에 3조8880억원, 1~5년 미만에 3조830억원이 순투자됐고, 1년 미만에서는 3조4150억원 순회수가 나타났다.
1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잔액은 330조457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9000억원 증가했다. 상장채권 잔액 대비 외국인 보유 비중은 11.9%다.
잔존만기별 보유 규모는 5년 이상 137조8940억원, 1~5년 미만 121조6450억원, 1년 미만 70조9180억원으로 집계됐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