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발 크루즈 입항이 많아지면서 면세업계가 대형 크루즈 단체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특히 춘제(중국 설) 기간 외국인 자유여행객(FIT)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 프로모션 전개로 이들 수요까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12일 롯데면세점은 중국발 크루즈 노선이 확대되면서 면세점 주요 거점별로 대규모 단체 관광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일에는 인천항 개항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인 'MSC 벨리시마호'를 통해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 2300여 명이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을 찾았다. 특히 이번 방문객 중에는 중국 최대 상인 조직인 '절강상회' 사장단 등 구매력이 높은 인센티브 단체가 포함됐다. 이들은 화장품뿐만 아니라 가방, 시계 등 고가 상품과 토산품 등을 주로 구매하며 쇼핑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의 경우 지난해 8편에 불과했던 중국발 크루즈 입항이 올해 170여 편까지 대폭 증편됐다. 설 연휴 기간 롯데면세점 부산점과 제주점에는 총 4000여 명의 크루즈 단체 관광객이 방문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장 인력을 배치하고 쇼핑 동선을 최적화하는 등 사전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춘절 기간 한국을 찾는 외국인 FIT 유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시내점에서는 오는 23일까지 외국인 고객 대상 최대 123만원의 PRE LDF PAY 지급과 알리페이 결제시 최대 30만원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에 맞춰 명동웰컴센터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할인 쿠폰과 등급 업그레이드 혜택이 담긴 리플렛도 제공한다.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는 유니온페이로 결제 시 구매 금액에 따라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내국인 고객 대상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28일까지 명동본점과 월드타워점, 제주점에서 패션, 시계·주얼리 카테고리, 부산점에서는 전체 카테고리를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 금액별 최대 151만 원의 LDF PAY를 증정한다. 설 연휴 기간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최대 188만 원의 LDF PAY를 받을 수 있다.
남궁표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은 "중국발 크루즈 노선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현장 접점에서의 서비스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바운드 여행사와의 협력을 지속하는 한편, 자유여행객을 위한 맞춤형 혜택도 다각도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