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역사 담은 LG엔솔 다큐멘터리, 유튜브 조회수 100만 돌파

입력 2026-02-11 14:33
수정 2026-02-11 14:36


LG에너지솔루션이 출범 5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브랜드 다큐멘터리 영상이 공개 2주 만에 누적 조회수 100만 회를 넘어섰다. 한국 배터리 산업의 개척사와 기술적 난관을 극복해온 서사를 진솔하게 담아낸 점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지난달 21일 LG에너지솔루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배터리 혁신의 기록' 영상은 11일 기준 조회수 100만 뷰를 돌파했다. 기업용 PR 콘텐츠가 단기간에 밀리언 뷰를 기록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어 공개된 후속편 '생산의 미학' 역시 사흘 만에 60만 뷰를 넘어서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영상의 인기 비결로는 기존의 정형화된 광고 형식을 탈피한 '다큐멘터리' 기법이 꼽힌다. 김동명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과거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폭발 사고 등 뼈아픈 실패 사례까지 가감 없이 공개했다. 화려한 성과에만 집중하기보다 세계 1위에 오르기까지의 치열한 연구개발(R&D) 과정을 서사적으로 풀어낸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제작 기간에만 1년이 소요된 이번 다큐멘터리는 방대한 내부 자료와 전문가 자문을 통해 K-배터리의 '기술 자부심'을 집대성했다. 특히 R&D 성과가 실제 글로벌 양산 체계와 품질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학계와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배터리 산업의 교과서 같다"는 호평이 나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회사의 30여 년 도전사가 곧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역사라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K-배터리의 경쟁력과 진정성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