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시젠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전략실’을 새롭게 설치하고, 최진국 박사를 최고전략책임자(전무)로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최진국 전무는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신약개발 전문가다. 미국 캘리포니아줗립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데이비드 게펜 의과대학, 바이오젠(Biogen) 등에서 유전자치료와 중추신경계(CNS) 질환 분야에서 15년 이상의 연구·개발(R&D) 및 조직 리더십 경력을 쌓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바이오젠에서 유전자치료 가속화 조직(Gene Therapy Accelerator Unit)의 사이언스 디렉터(Scientific Director)를 역임하며 AAV 전달체 기술 고도화, 면역원성 개선 전략, 글로벌 파트너십 협업을 주도했다. 또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을 임상 연구 단계까지 진입시키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은 엘리시젠이 보유한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전략적 가치 극대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엘리시젠은 기대했다.
최 전무가 이끌게 될 전략실은 △전사 전략 수립 △중장기 성장 전략 및 로드맵 설계 △핵심 과제 기획·추진 △글로벌 사업개발 및 기술이전 전략 지원 등을 담당하는 핵심 조직이다. 회사는 이번 전략실 신설과 최 전무 영입을 통해 연구개발 중심 기업에서 한 단계 도약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체계적인 성장 전략 실행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전략실 신설은 이연제약과 공동개발 중인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 유전자치료제 ‘NG101’이 북미 임상 1/2a상 투여를 완료하고, 다음 단계인 임상 2b상 진입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이뤄졌다. 향후 임상 전략 고도화와 함께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한 기술이전(Licensing-out) 전략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김종묵 엘리시젠 대표는 “최진국 전무는 글로벌 제약 현장에서 연구개발과 전략을 동시에 경험한 보기 드문 전문가”라며 “전략실 신설과 이번 영입은 엘리시젠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보다 정교하게 실행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전무는 “엘리시젠은 차별화된 AAV 플랫폼 기술과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전략실장으로서 회사의 기술과 비전을 글로벌 시장의 언어로 연결해, 임상과 사업화가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성장 전략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