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행정통합 재부상…에코시티 체비지 공급 관심

입력 2026-02-11 11:06
수정 2026-02-11 11:07

전북 지역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전주·완주 행정통합 이슈가 최근 정치권 인사들의 발언을 계기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과거 반대 입장을 밝혀 왔던 일부 정치인의 입장 변화가 감지되면서, 통합 논의가 재개되는 양상이다.

최근 전북 지역 국회의원인 안호영 의원이 통합 추진 의사를 표명하며 통합 이슈 논쟁에 불을 지폈다. 안 의원은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 논의가 단순 공론을 넘어 실질적인 추진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이는 그간 반대 여론이 강했던 완주 지역 사회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다. 이에 대해 일부 통합 반대 단체와 완주군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지만, 정치권과 도정 차원에서는 통합을 매듭짓기 위한 법제화·주민투표 준비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통합 논의가 가시화되면서 행정적·정책적 변화에 따른 지역 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도시 인프라 확충과 산업·인구 유입 효과가 예상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도 이에 따른 수혜지가 주목받고 있다.

전북 완주군 삼례읍 일대 대규모 택지지구인 삼봉지구의 경우, 향후 주변 생활권 확장 가능성과 전주권 접근성 기대가 반영되며 부동산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주변 토지 및 주택 관련 상담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주시에서는 에코시티 지역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주 에코시티는 전주 완주 통합시 행정구역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으며, 기반 인프라(공원·병원·학교 등)가 완비된 도시개발구역이다. 최근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준주거·상업용지 등 용도 활용 범위가 확대됐다.

에코시티에서는 현재 2단계 구역 체비지(국공유지) 공급이 진행 중이다. ▲준주거시설용지 51필지 ▲상업용지 2필지 ▲주차장용지 9필지 등 총 물량은 62필지다. 최근 합필 기준이 완화돼 3필지까지 합필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전주시와 전북도가 피지컬 AI 산업 등 미래형 산업 추진 계획을 발표하며 전주·완주권의 산업 기반 강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전주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행정통합 논의가 정책 추진 단계에 접어들 경우, 지역 개발 기대감이 부동산 수요로 이어지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며 “특히 인프라와 계획성이 갖춰진 토지 상품은 전주·완주 통합 기대감과 맞물려 투자 심리가 한층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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