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홍범식, MWC26 개막식 기조 연설 나선다

입력 2026-02-11 09:29
수정 2026-02-11 09:30
LG유플러스는 홍범식 최고경영자(CEO)가 내달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6'의 개막식 기조 연설자(Keynote Speaker)로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LG그룹 경영인이 MWC 공식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것은 홍 CEO가 처음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홍 CEO는 이번 기조연설에서 '사람중심 AI(Humanizing Every Connection)'를 주제로 본격적인 AI 콜 에이전트(Call Agent) 시대의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홍 CEO 외에도 존 스탠키(John Stankey) AT&T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Cristiano R. Amon) 퀄컴 CEO, 저스틴 호타드(Justin Hotard) 노키아 CEO 등 글로벌 기업의 CEO들이 연단에 선다.

홍 CEO는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콜 에이전트 '익시오(ixi-O)'가 음성 통화의 영역에서 새로운 고객 경험을 만들고, 그것이 사람과 사람 간의 연결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담아 이번 기조연설을 준비했다고 한다.

이번 기조연설 중에는 음성 통화를 매개로 서로의 가치를 느끼게 되는 한 가족의 스토리를 담은 영상도 선보일 예정이다. 진정성을 담은 영상을 통해 '연결에 사람을 담는다(Humanizing Every Connection)'는 LG유플러스의 '사람중심 AI' 철학을 전 세계에 공유해 나간다는 계획.


홍 CEO의 이번 기조연설은 익시오를 앞세워 글로벌 AI 시장 개척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유플러스는 2024년 말 국내 최초의 온디바이스 기반 AI 콜 에이전트 익시오를 출시하고, 다양한 통신 서비스에 접목해왔다.

익시오는 AI 콜 에이전트의 기본 기능인 통화 녹음 및 요약 기능뿐만 아니라, 실시간 보이스피싱, AI 변조 음성 탐지 등의 새로운 기능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IT 기업 구글과 협업해 통화 중 생성형 AI 기반의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공개했다.

한편 홍 CEO는 MWC26 개막 전에 열리는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스페인 국왕은 해마다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의 회원사 중 MWC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CEO들을 초청해 만찬을 가진다. 홍 CEO는 통신 및 IT 업계의 주요 관계자들과 글로벌 통신사의 CEO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한국 AI 기술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예정이다.

이번 홍 CEO의 기조연설은 내달 2일 오전 11시 30분께(한국시간 내달 2일 오후 7시 30분께) 진행될 예정이다. GSMA의 MWC26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로 시청할 수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